삼성중공업, 2025년 2분기 실적 호조…영업익 56.7% 급증

삼성중공업, 2025년 2분기 실적 호조…영업익 56.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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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048억 원…전년 동기 대비 56.7% 상승

삼성중공업이 2025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조선업계의 회복세를 입증했습니다. 7월 24일 삼성중공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48억 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6.7%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실적은 조선 및 해양플랜트 수주 확대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비중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이어져온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고정비 절감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도 2조 6,830억 원…6% 성장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6,830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습니다. 이는 주요 프로젝트들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인도가 이어지며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조선업 특성상 건조·인도 일정에 따라 분기별 매출 변동 폭이 크지만, 이번 분기에는 예상치를 웃도는 안정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와 맞물려 친환경 선박 수주가 증가하며 수주 잔량과 매출 증대 모두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습니다.

당기순이익 2,124억 원…전년 대비 187% 증가

또한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은 2,1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금융비용 절감, 환율 효과 등이 순이익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025년 상반기 전체로도 견조한 수익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선업 회복세 반영…업계 전반에 긍정적 신호

삼성중공업의 이번 실적은 단순한 개별 기업 호재를 넘어서 국내 조선업 전반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선소들이 고효율 LNG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선, 이중 연료 엔진 탑재 선박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수주에 성공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안정적인 수주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 흐름과 시장 반응도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2025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해양 에너지 프로젝트 및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라 조선업 수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중공업은 기존의 LNG선, 드릴십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해양 구조물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ESG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삼성중공업이 어떤 미래 청사진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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